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신해철 부인 암수술

갑작스런 사망 소식으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있는 가수 신해철과 부인 윤원희씨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다.

지난 2011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 신해철 편에서는 그의 몰래온 손님으로 부인 윤원희 씨가 등장했다.

신해철은 연애시절 부인의 암투병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감행하여 절절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당시 신해철은 "내 아내가 굉장히 밝다. 수술하러 들어갈 때도 브이를 그리며 들어간다"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성격을 말했다.

이어 "아내가 수술실로 들어가면 검은 정장을 차려입고 배웅한다"라면서 "주변 사람들이 '왜 그러냐'고 물으면 '마지막일지도 모르잖아'라고 설명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말이 씨가된다'며 질색을 하더라"고 전했다.

신해철은 "병실로 돌아와서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더라도 그 앞에서 허두룩하게 입고 있기 싫었다"라는 의도를 밝히며 아내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해철 부인과 사이 좋았구나", "신해철 부인 얼마나 힘들까", "신해철 부인, 아이들을 위해 힘내세요", "신해철 부인, 앞으로 더 열심히 삽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