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부통제 강화위해 여전사에 새로운 감사업무 평가모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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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 전체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새로운 감사업무 평가모형을 적용하며 내부통제 강화에 나선다. 캐피털사 등 여전업계가 자체감사 시스템을 소홀히 운영하면서 고객정보유출, 대주주 부당지원 등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은 29일 ‘금융질서 바로 세우기 위한 검사·제재 혁신’의 일환으로 감사업무 평가방법을 새로 만들어 내년부터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평가는 반기별로 실시되며 1년간 시범운영기간을 갖는다. 조성목 여신전문검사실장은 “평가 결과 하위등급을 받은 여전사에 대해서는 밀착감시 대상으로 선정해 상시감시를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검사주기를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새 감사업무 평가모형은 내부통제 관련 환경, 활동, 효과 등 3개 영역으로 이뤄진다. 전체 평가항목은 22개로 평가결과는 5개 등급으로 나뉜다. 높은 등급을 받으려면 정관으로 임기가 보장된 상근감사를 임명하거나, 준법감시인을 일정 직위 이상으로 임명하고 임직원 중 내부통제 보조인력 비율을 일정수준 이상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자체 감사계획 및 감독당국의 요청에 의한 감사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준법감시 관련 사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임직원 대상 내부통제교육을 반기 1회 이상 시행하는 등의 노력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 검사결과에서 기관경고, 임원면직 등 중징계가 확정되거나 금융사고 발생 및 소비자민원이 빈번하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조실장은 “감사업무 평가모형을 적용하면 내부통제가 취약한 여전사에 검사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돼 검사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서/장창민 기자 cosmos@hankyung.com
금감원은 29일 ‘금융질서 바로 세우기 위한 검사·제재 혁신’의 일환으로 감사업무 평가방법을 새로 만들어 내년부터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평가는 반기별로 실시되며 1년간 시범운영기간을 갖는다. 조성목 여신전문검사실장은 “평가 결과 하위등급을 받은 여전사에 대해서는 밀착감시 대상으로 선정해 상시감시를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검사주기를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새 감사업무 평가모형은 내부통제 관련 환경, 활동, 효과 등 3개 영역으로 이뤄진다. 전체 평가항목은 22개로 평가결과는 5개 등급으로 나뉜다. 높은 등급을 받으려면 정관으로 임기가 보장된 상근감사를 임명하거나, 준법감시인을 일정 직위 이상으로 임명하고 임직원 중 내부통제 보조인력 비율을 일정수준 이상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자체 감사계획 및 감독당국의 요청에 의한 감사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준법감시 관련 사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임직원 대상 내부통제교육을 반기 1회 이상 시행하는 등의 노력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 검사결과에서 기관경고, 임원면직 등 중징계가 확정되거나 금융사고 발생 및 소비자민원이 빈번하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조실장은 “감사업무 평가모형을 적용하면 내부통제가 취약한 여전사에 검사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돼 검사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서/장창민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