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교차매매를 뜻하는 용어다. 상하이를 뜻하는 ‘후()’와 홍콩을 의미하는 ‘강(港)’을 조합해 만든 용어다. 중국 정부는 후강퉁을 11월부터 허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 개인이나 기관투자가들도 홍콩 거래소를 통해 상하이 A주 주식을 살 수 있다.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한강에서 선상 불꽃놀이를 강행한 유람선 업체가 6개월 운항 금지 처분받았다는 소식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당일 가수 이승환이 김해서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 성향과 상관없이 불꽃놀이가 안 될 거면 콘서트도 안 되는 게 맞고 콘서트 해도 된다면 불꽃놀이도 안될 거 없지 않나'라는 항의성 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다.서울시는 한강 유람선 업체인 현대해양레저에 대해 6개월간 운항을 전면 금지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전날 저녁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열린 '한강 한류 불꽃 크루즈' 행사를 진행해 비난받았다. 대형 참사 당일 국민적 추모 분위기에서 진행된 선상 불꽃놀이가 부적절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해당 업체는 내년 6월까지 한강 경인아라뱃길~원효대교 구간 유람선 운항을 할 수 없다.특히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참사 이후인 오후 2시 40분쯤 업체에 취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체는 선상 불꽃놀이를 취소하지 않았다.현대해양레저 김진만 대표이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다시 생각해 보면 행사는 취소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애도기간 선포 전이었고 너무 급작스러운 상황이라 미숙한 판단이었다"며 "엄중한 상황과 대형 참사 속에서 모든 분이 애도하는 시기에 행사를 진행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다만 김 대표는 "선상에서 진행된 불꽃은 외국인 방한 인센티브 단체와 이미 계약된 행사로, 당일 일방적 취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다문화 어린이 초청
지하철 4호선 열차가 고장으로 한때 운영이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31일 오전 8시16분께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상행 열차가 금정역 앞 고가에서 고장으로 운행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열차가 정차한 뒤 시민들 전원은 금정역에서 하차했다. 현재까지도 이 열차는 정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4호선 전철 차량 장애로 인해 관련 열차들이 지연 운행되고 있다"며 "복구 노력 중으로 아직 정상화 시점에 대해 확답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기체 꼬리 부분에 탑승해 있던 승무원 2명의 구조 순간이 공개됐다. 31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승무원 두 명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여객기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오면서 생존할 수 있었다. 사고 11분 만인 29일 오전 9시 14분경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는 기체에서 떨어져 나온 꼬리 쪽으로 접근했다. 꼬리 입구엔 불이 붙어 있었고 안에선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들려 구조대가 화재를 진압하면서 내부로 접근했다. 꼬리칸에서 발견된 30대 남성 승무원은 상처를 입고 서 있었고, 20대 여성 승무원은 철제 캐비닛이 쓰러지면서 그 밑에 깔려 있었다. 구조대는 오전 9시 23분쯤, 남성 승무원을 먼저 구조했고, 27분 뒤인 9시 50분쯤엔 여성 승무원을 누르고 있던 캐비닛을 유압 장비로 들어 올린 뒤 구조했다.구조 당시 여성 승무원은 의식이 있고 말도 가능했지만 남성 승무원은 충격 때문에 넋이 나간 상태였고 사고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는 병원에 옮겨진 후에도 "깨어보니 구조돼 있더라"라고 했다. 승무원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제주항공 측은 생존 승무원들이 완치될 때까지 지원할 것이며 완치 후 본인 희망에 따라 근무 관련해 협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과 승객 181명 중 179명의 시신은 11시간여만에 모두 수습돼 공항 격납고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에 안치돼 있는 상태다.수습된 사망자 가운데 164명은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시신의 경우 DNA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사망자 가운데 90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