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든 도둑 얼굴, 내 스마트폰에 전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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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안스 무인감시기 '더듬이'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을 통해 침입자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신개념 보안시스템이 개발됐다.
IoT 기업인 디안스는 무선과 LTE 통신망을 활용해 도둑이나 강도, 적군 등을 감지해 촬영한 뒤 스마트폰에 그 모습을 전송해주는 모바일 지능형 무인감시시스템 ‘더듬이’를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상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보안시스템은 울타리 등 고정된 시설물에 설치한 감시케이블과 광센서, 폐쇄회로TV(CCTV) 등으로 침입 여부를 파악한 뒤 전기선과 통신선을 통해 관제실 PC에 통보해준다. 하지만 오경보와 오작동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더듬이는 지능형 감지기와 IP 카메라, LED 탐조등을 연동시켜 침입자가 들어오는 즉시 감시자에게 사진과 문자로 통보하는 것은 물론 침입자 주변을 환하게 비춰 발각 사실을 경고한다.
더듬이의 핵심 장비인 지능형 감지기는 물체의 크기와 움직임을 잘 탐지하는 마이크로웨이브센서(레이더센서) 한 개와 온도 변화를 민감하게 파악하는 열적외선센서 두 개로 구성된다.
임성호 대표(사진)는 “임베디드소프트웨어와 고성능 마이크로칩이 들어있는 데다 사람과 동물의 온갖 동작 패턴도 센서에 입력돼 있다”며 “관제실 요원이 CCTV 영상을 보고 침입 여부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센서가 자체적으로 40㎏ 이상의 물체가 초당 0.1m 이상 움직이면 침입자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평지에서의 탐지 거리는 최대 200m, 경사지는 15~35m”라며 “침입자 탐지율이 99%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더듬이(www.ezwatch.co.kr)는 풍력발전기와 태양광전지 덕택에 전기 공급 없이 가동된다. 더듬이는 건국대 캠퍼스 내 도정궁 경원당(선조의 아버지 덕흥대원군 후손인 이하전의 저택)에 설치, 운영 중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할 수 있고 방문자와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문화재 경비나 산불 감시, 공사장 보안, 국가 중요 시설 경계, 고급 주택 및 상점 방범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IoT 기업인 디안스는 무선과 LTE 통신망을 활용해 도둑이나 강도, 적군 등을 감지해 촬영한 뒤 스마트폰에 그 모습을 전송해주는 모바일 지능형 무인감시시스템 ‘더듬이’를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상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보안시스템은 울타리 등 고정된 시설물에 설치한 감시케이블과 광센서, 폐쇄회로TV(CCTV) 등으로 침입 여부를 파악한 뒤 전기선과 통신선을 통해 관제실 PC에 통보해준다. 하지만 오경보와 오작동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더듬이는 지능형 감지기와 IP 카메라, LED 탐조등을 연동시켜 침입자가 들어오는 즉시 감시자에게 사진과 문자로 통보하는 것은 물론 침입자 주변을 환하게 비춰 발각 사실을 경고한다.
더듬이의 핵심 장비인 지능형 감지기는 물체의 크기와 움직임을 잘 탐지하는 마이크로웨이브센서(레이더센서) 한 개와 온도 변화를 민감하게 파악하는 열적외선센서 두 개로 구성된다.
임성호 대표(사진)는 “임베디드소프트웨어와 고성능 마이크로칩이 들어있는 데다 사람과 동물의 온갖 동작 패턴도 센서에 입력돼 있다”며 “관제실 요원이 CCTV 영상을 보고 침입 여부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센서가 자체적으로 40㎏ 이상의 물체가 초당 0.1m 이상 움직이면 침입자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평지에서의 탐지 거리는 최대 200m, 경사지는 15~35m”라며 “침입자 탐지율이 99%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더듬이(www.ezwatch.co.kr)는 풍력발전기와 태양광전지 덕택에 전기 공급 없이 가동된다. 더듬이는 건국대 캠퍼스 내 도정궁 경원당(선조의 아버지 덕흥대원군 후손인 이하전의 저택)에 설치, 운영 중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할 수 있고 방문자와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문화재 경비나 산불 감시, 공사장 보안, 국가 중요 시설 경계, 고급 주택 및 상점 방범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