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업무·상가용 빌딩 수익률 하락
올 3분기(7~9월) 업무용 빌딩과 상가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3155개 빌딩의 임대 수입과 부동산가치 상승분을 조사한 3분기 업무용 빌딩과 상가용 빌딩 투자수익률이 각각 1.20%와 1.22%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2분기에 비해 업무용 빌딩은 0.39%포인트, 상가용 빌딩은 0.44%포인트 하락했다. 매년 3분기에 부과되는 재산세 등 비용 증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거래 감소 때문으로 국토부는 설명했다.

최근 1년간의 투자수익률은 업무용 빌딩이 연 5.90%, 상가용 빌딩이 연 6.04%로 같은 기간 채권(국고채 2.77%, 회사채 3.19%)과 금융상품(정기예금 2.54%, CD 2.61%)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지역별 3분기 업무용 빌딩 수익률은 삼성동 한전 부지 매각 기대감으로 서울이 1.46%로 가장 높았고, 울산(1.41%) 부산(1.16%) 순이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