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최성남 기자]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인 경남 창원시는 창원대로를 중심으로 남측은 산업단지(2475만㎡), 북측은 배후 도시(2805만㎡)로 조성돼 있는 곳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는 2390개, 9만30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북측의 배후 도시에는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들이 대부분이고,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여서 추가로 개발할 수 있는 가용 택지도 부족한 상황이다. 1977년 계획도시로 개발이 시작된 창원시는 대부분의 공동주택이 1980년대에 조성돼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은 도시이다.

지난 1월 창원시의회 정영주 의원이 발표한 '창원시 공동주택 통계현황 분석'에 따르면 창원 지역 내 아파트 가구 수는 19만5469가구로 이 중 78.3%인 15만3044가구가 10년 이상된 노후 주택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마산과 진해를 통합해 출범한 통합 창원시 이전부터 창원시였던 지역은 성산구, 의창구로 구획됐는데 이 일대는 높은 노후 주택 비중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시세를 주도하는 인기 주거지인 해운대구 보다 높게 시세가 형성돼 있다.

KB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아파트의 3.3㎡ 당 시세는 1023만원이며,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은 1399만원, 의창구 신월동은 1326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부산에서도 가장 아파트 값이 비싸다는 해운대구 우동의 아파트 평균 시세(3.3㎡ 당 950만원)를 훌쩍 넘는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성산구 의창구 도심지역에서 아파트 신규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 가구수는 6월 말 기준으로 40가구에 불과한 상황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까지 걸어서도 출퇴근이 가능한 성산구 의창구 도심권 내에서는 2012년 2개 단지, 392가구의 일반 공급이 진행된 게 전부다.

공급이 부족하면서 도심권에서 최근 입주를 진행한 단지의 가격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성산구에서 2010년에 분양해 올해 입주한 재건축 단지인 '상남 한화꿈에그린'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117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14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택지가 부족한 창원시의 경우 주택 공급을 위해 노후화가 진행된 주택을 재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7월말 기준으로 창원시는 66개 구역이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지정돼 있다.

총 66개 사업지가 재건축(39개소), 재개발(26개소), 도시환경정비(1개소) 사업장으로 분류돼 있다. 현재까지 사업시행인가가 완료된 단지는 19개 단지로 그중에서도 의창구와 성산구 지역의 재건축 정비 사업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의창구, 성산구에는 지난 7월말 기준 총 31개 구역이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지정된 상태다.

의창구와 성산구에서는 현재 가음5, 가음6, 가음7, 용호4, 용호5, 대원2구역이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상태며, 그 중 가음5구역은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돼 착공에 들어갔다. 가음5구역의 가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가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다.

분양 관계자는 "2012년 상남2구역(상남 한화꿈에그린) 재건축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재건축 분양으로 관심이 높다"면서 "대부분의 재건축 아파트가 일반분양 물량이 적은 1대 1 재건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수요자의 기대감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6월에 실시한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의 사업설명회에는 3500여명의 내방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현재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기 전임에도 하루 평균 300통 이상의 청약 문의 전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는 구창원 핵심 자리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이 좋은 편이다.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에 초교 4곳, 중교 1곳, 고교 1곳이 자리하고 있다. 원이대로를 통해 창원시청, 이마트, 롯데백화점, 성산아트홀 등 도심권에 형성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장미공원, 습지공원 등이 있어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할 만큼 직주 근접성도 탁월하다. LG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2400여개 업체가 입주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직선거리로 660m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창원시의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져 있어 자전거로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101의 3번지에 마련돼 있다. 1644-6077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