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패키징 사업 4150억원에 매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C 사모펀드와 계약 체결
효성이 페트병 등 음료용기를 만드는 패키징 사업을 4150억원에 매각한다. 효성은 29일 스탠다드차타드(SC) 사모펀드의 자회사인 아셉시스글로벌에 패키징 사업 부문을 파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본지 7월2일자 A23면 참조
효성 측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대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패키징 사업 부문은 주스·음료·맥주용 페트병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지난해 매출 2300억원으로 외형이 크지는 않지만 수익성이 높은 알짜사업이다.
효성은 지난해 말부터 패키징 사업 매각을 진행해왔다. 효성은 지난해 국세청에 4016억원을 추징당하면서 차입금이 늘었고, 이로 인해 금융감독원 관리대상계열에 포함되자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매각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효성의 차입금은 5조3182억원이다.
효성은 앞으로 섬유와 타이어코드 등 산업자재, 중공업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재사업 중심으로 재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효성 측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대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패키징 사업 부문은 주스·음료·맥주용 페트병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지난해 매출 2300억원으로 외형이 크지는 않지만 수익성이 높은 알짜사업이다.
효성은 지난해 말부터 패키징 사업 매각을 진행해왔다. 효성은 지난해 국세청에 4016억원을 추징당하면서 차입금이 늘었고, 이로 인해 금융감독원 관리대상계열에 포함되자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매각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효성의 차입금은 5조3182억원이다.
효성은 앞으로 섬유와 타이어코드 등 산업자재, 중공업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재사업 중심으로 재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