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0일 환인제약에 대해 미용의료 시장 진출로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환인제약 주가는 연초 대비 2.5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특유의 안정성과 수익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부여된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환인제약은 동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본업에 있어서는 정신건강 증진법의 시행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요인들이 중장기적으로 동사의 매출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앨러간 코리아와의 판매 계약 체결로 다음 달부터 '쥬비덤(필러)'과 '보톡스' 브랜드를 공동으로 프로모션할 예정이다.

그는 "미용의료 시장은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3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1.2% 늘어난 6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순이익은 46억원으로 이 증권사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이는 투자 자산과 관련된 일회성 손실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