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실적을 발표한 후 하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11분 현재 풍산은 전날보다 600원 (2.17%) 내린 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산은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5279억원, 영업이익은 25.6% 줄어든 3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9% 밑돌았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풍산에 대해 방산 부문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못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이익은 신동 및 방산의 매출 부진에 기인한다"며 " 방산 부문 매출의 경우 3개 분기 연속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건은 풍산의 기업가치를 주도해온 방산 부문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라며 "방산부문 매출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