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동북아는 물론 국제사회의 대화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회 서울안보대화(SDD) 개회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의 경제적 상호의존은 확대되면서도 정치와 안보 분야 갈등이 지속되는 `아시아 패러독스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공동의 안보의식과 대화에 기초한 협력의 관행을 축적하고 신뢰와 협력의 틀을 마련해나갈 필요가 있다" 며 "대한민국 정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들이 모인다면 인류를 안정과 발전의 길로 이끌어갈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며 "서울안보대화 역시 아태지역의 신뢰를 구축하는 귀중한 대화체로서 계속 발전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안보대화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동북아지역 내 최고위급 연례 다자안보 대화체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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