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2017년까지 100개 육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갖도록 정책적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등 '히든 챔피언'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부는 30일 제3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대책'을 마련했다. 한국형 히든챔피언이란 세계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구축하면서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뜻한다.
특히 정부는 독일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이 제시한 히든챔피언 기준 대신 국내 전문가와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한국 경제의 특수성을 반영한 새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시장 점유율 1∼3위, 3년 평균 매출 100억원 이상의 중소·중견기업,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중 2% 이상,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20% 이상 등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기업은 현재 63개사다.
정부는 히든챔피언 지원 체계를 대폭 정비하고, 내년부터 히든챔피언 육성과 관련된 정부지원 사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으로 통합한다. 또, 후보기업을 매출, 수출 비중, 연구개발 비중 등 역량에 따라 '글로벌 도약'과 '글로벌 성장' 2단계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다.
매출 기준 신청 자격은 도약 단계가 100억∼1000억 원, 성장 단계가 400억∼1조원이다.
후보 기업에 대해선 R&D(연구·개발)와 수출 마케팅 사업 등을 단계별로 목표, 기간, 지원 금액 등을 차별화해 지원하고, 기술·해외마케팅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채용 지원, 일·학습 병행제 참여 촉진 등도 도와준다. 이 밖에 민관 합동 '히든챔피언 육성·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정책을 총괄토록 하는 등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연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을 올해 634개에서 2017년까지 1150개로 늘리고, 현재 63개 수준인 히든챔피언 기업 수를 100개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발굴하고 후보 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국가대표급 기업이 다양하게 배출되길 기대한다" 며 "경쟁력을 갖춘 히든챔피언은 중소·중견기업들에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정부는 30일 제3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대책'을 마련했다. 한국형 히든챔피언이란 세계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구축하면서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뜻한다.
특히 정부는 독일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이 제시한 히든챔피언 기준 대신 국내 전문가와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한국 경제의 특수성을 반영한 새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시장 점유율 1∼3위, 3년 평균 매출 100억원 이상의 중소·중견기업,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중 2% 이상,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20% 이상 등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기업은 현재 63개사다.
정부는 히든챔피언 지원 체계를 대폭 정비하고, 내년부터 히든챔피언 육성과 관련된 정부지원 사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으로 통합한다. 또, 후보기업을 매출, 수출 비중, 연구개발 비중 등 역량에 따라 '글로벌 도약'과 '글로벌 성장' 2단계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다.
매출 기준 신청 자격은 도약 단계가 100억∼1000억 원, 성장 단계가 400억∼1조원이다.
후보 기업에 대해선 R&D(연구·개발)와 수출 마케팅 사업 등을 단계별로 목표, 기간, 지원 금액 등을 차별화해 지원하고, 기술·해외마케팅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채용 지원, 일·학습 병행제 참여 촉진 등도 도와준다. 이 밖에 민관 합동 '히든챔피언 육성·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정책을 총괄토록 하는 등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연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을 올해 634개에서 2017년까지 1150개로 늘리고, 현재 63개 수준인 히든챔피언 기업 수를 100개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발굴하고 후보 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국가대표급 기업이 다양하게 배출되길 기대한다" 며 "경쟁력을 갖춘 히든챔피언은 중소·중견기업들에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