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위치정보 더 정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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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초정밀 GPS 개발 착수
오차 17~37m서 1m 이내로
오차 17~37m서 1m 이내로
![내비 위치정보 더 정확해진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410/AA.9232960.1.jpg)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SBAS)’ 개발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30일부터 개발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1280억원이다.
GPS는 자동차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지도 애플리케이션 등에 폭넓게 쓰이지만 오차 범위가 넓어 정밀한 위치 파악이 필요한 항공 분야에서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SBAS는 GPS 위치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항공 분야 표준시스템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ICAO는 2025년까지 전 세계 SBAS 확대 운영을 목표로 각국에 적용을 권고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SBAS 시험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2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BAS는 모든 GPS 단말기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2018년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은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 7번째 SBAS 보유국이 된다. 미국에서는 이미 항공, 해양, 도로, 정보통신, 물류, 응급구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SBAS를 활용하고 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