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 아파트]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서리풀'

서초 법조단지 바로 앞…최초 내세운 야심작

116가구 모두 전용 59㎡
단지 옆 공원, 여의도공원 두 배
3.3㎡ 분양가 2900만원대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서초구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단 첫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초동 서초꽃마을5구역의 ‘힐스테이트 서리풀’ 단지다. 지하 7층~지상 22층, 연면적 14만6984㎡ 규모로 아파트 외에도 업무·상업시설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지상 10층과 22층 2개동, 전용 59㎡ 단일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30일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 자리잡은 모델하우스에선 개장을 앞두고 인테리어 등 마무리 준비가 한창이었다. 김성우 분양소장은 “현대엠코와 합병한 이후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사용한 첫 아파트여서 마감재·평면 등에 각별히 더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리풀·몽마르뜨 공원으로 둘러싸여

아파트는 두 가지 타입, 116가구(59㎡A 58가구, 59㎡B 58가구)로 구성돼 있다. 타워형인 A형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있어 일조권과 조망권이 좋다는 평가다. 판상형인 B형은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배치) 구조로 설계됐으며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다. 두 타입 모두 침실을 통합형 또는 분리형(방을 두 개로 분리), 수납강화형(수납공간 일부 배치) 등 계약자가 선택할 수 있다. 드레스룸, 붙박이장은 물론이고 전기오븐 전기쿡탑 음식물처리기 등 빌트인 편의시설도 들어간다. 현관 앞 신발장에는 커다란 거울이 있다. ‘매직트랜스 미러’라는 이름이 붙은 이 거울 중간에는 외출 전 날씨, 일괄 소등,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위치 확인 등을 할 수 있는 일종의 홈네트워킹 시스템이 갖춰진다.

주변이 공원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단지인 점도 자랑거리다. 여의도 공원 두 배 크기(54만㎡)에 달하는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이 아파트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현대힐스테이트는 단지 내 북쪽과 동쪽에도 공원을 조성해 인근 서리풀 공원과 연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인근 정보사 부지엔 문화클러스터

교통과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것도 장점이다. 단지 안에 롯데마트가 입점할 계획이고 아파트 건너편에는 대법원, 대검찰청,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있다. 서초중, 서초고, 서울고, 서울교대 등 주요 학교들도 가깝다.

인근 정보사령부가 내년께 이전하는 등 개발 호재도 있다. 서초구는 정보사령부 이전 부지에 공원,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을 유치해 복합문화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보사령부 주변에 계획 중인 장재터널 공사도 정보사 이전에 맞춰 진행될 계획이다. 이 터널이 개통되면 서초동 테헤란로와 방배동 사당로가 바로 연결돼 서초권역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90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김 소장은 “서초구에서 앞서 분양했던 ‘서초 푸르지오 써밋’이나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는 분양가가 더 비쌌지만 모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31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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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