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홍콩 외 지역으로 후강퉁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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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아시아 규제회의
“후강퉁은 중국 자본시장 역사상 가장 개방적이고 파급력 큰 제도입니다. 중국이 홍콩 외 다른 나라와도 후강퉁 같은 제도를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30일 톰슨로이터 주최로 홍콩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5차 범아시아 규제회의(Pan-Asia Regulatory Summit)’에서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은 “후강퉁 시행은 주식뿐 아니라 채권 등 다른 금융상품으로 국가 간 교차거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후강퉁이란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 상장 주식의 교차거래를 뜻한다.
유 사장은 또 “후강퉁의 투자한도와 거래량 제한 등도 장차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아시아 각국 투자자는 물론 규제 당국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강퉁 제도가 당초 예상됐던 지난 27일 시행되지 않았지만 이 회의 참석자들은 조만간 실시 시기를 중국 정부가 밝힐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앤 콩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파트너는 “중국은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와 같은 자본시장 개방 정책을 성공적으로 펼친 경험이 있어 후강퉁도 적절한 시기에 시행하는 것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후강퉁을 계기로 중국 자본시장이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역으로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큰손’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토마스 알베르트 도이치자산운용 오펜하임자산관리서비스 대표는 “중국 자금이 유럽 등 해외에 활발하게 투자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고 말했다.
홍콩=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30일 톰슨로이터 주최로 홍콩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5차 범아시아 규제회의(Pan-Asia Regulatory Summit)’에서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은 “후강퉁 시행은 주식뿐 아니라 채권 등 다른 금융상품으로 국가 간 교차거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후강퉁이란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 상장 주식의 교차거래를 뜻한다.
유 사장은 또 “후강퉁의 투자한도와 거래량 제한 등도 장차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아시아 각국 투자자는 물론 규제 당국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강퉁 제도가 당초 예상됐던 지난 27일 시행되지 않았지만 이 회의 참석자들은 조만간 실시 시기를 중국 정부가 밝힐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앤 콩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파트너는 “중국은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와 같은 자본시장 개방 정책을 성공적으로 펼친 경험이 있어 후강퉁도 적절한 시기에 시행하는 것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후강퉁을 계기로 중국 자본시장이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역으로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큰손’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토마스 알베르트 도이치자산운용 오펜하임자산관리서비스 대표는 “중국 자금이 유럽 등 해외에 활발하게 투자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고 말했다.
홍콩=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