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을 압수수색했다고 YTN이 보도했다. 최근 물러난 정형민 전 관장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는 것.

30일 YTN은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이 정형민 전 관장이 최근까지 몸을 담았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관장실과 학예연구실, 서울관 관장실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정 전 관장은 지난해 11월 학예연구사 공개채용과정에서 채점표 조작 등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혐의는 직권 남용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이다.

감사원 기동감찰과가 지난 7월부터 정 전 관장의 혐의 사실을 탐지하고 감사를 진행했고 감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정 전 관장은 지난 17일 직위 해제됐다.

검찰은 조만간 정 전 관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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