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올리브TV '셰어하우스' 제작발표회 당시 천이슬의 모습. 사진=변성현 기자
지난 4월 올리브TV '셰어하우스' 제작발표회 당시 천이슬의 모습. 사진=변성현 기자
방송인 천이슬이 소송에 휩싸였다.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소재 A성형외과는 "천이슬이 양악 수술 등을 협찬으로 한 대신 당초 약속했던 병원 홍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약 3000만원 가량의 진료비 청구소송을 냈다.

사실이 알려진 직후 천이슬의 소속하 초록뱀주나E&M 관계자는 "이런 계약을 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천이슬은 몰랐다. 전 소속사 매니저와 병원이 계약을 맺었고 실제로 천이슬이 모델로 병원 홈페이지에 일주일간 올라와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신인 시절에 협찬을 받아 성형수술을 받았고, 성형 사실도 몇몇 방송을 통해 말한 적도 있다"며 "병원 측이 과거 협찬 사실을 가지고 병원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이슬 측 법률대리인 역시 "천이슬이 동의한 적이 없는 수술을 가지고 병원이 무리하게 진료비청구를 해 초상권 침해와 인격권 침해로 역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31일 공식입장을 전할 것"이라 예고했다.

한편 천이슬은 지난 7월 출연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과거사진으로 인해 오해를 받는다며 성형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 천이슬은 "초등·중·고·대학교 모두 얼굴이 다르다"고 밝히며 성형 여부를 묻는 질문에 심한 외모 변화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