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애플 CEO 팀 쿡, 커밍아웃…미국 지표 호조에 다우 1.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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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양호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앞서 열린 유럽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 예고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 등으로 소폭 하락했던 코스피도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기고문을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국회는 오늘(31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 미국 지표 호조에 다우 1.3%↑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1.11포인트(1.30%) 오른 1만7195.42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2.35포인트(0.62%) 상승한 1994.65에,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16.91포인트(0.37%) 뛴 4566.14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고, 노동시장 개선 추세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난 게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경기 지표가 좋게 나온 것은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으나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제상황이 금리인상을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며 투자에 나섰다.
◆ 국제유가 하락 마감…금값도 크게 내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8달러 떨어진 배럴당 81.12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 조기인상을 시사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게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금값은 크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6.30달러(2.15%) 하락한 온스당 1198.60달러에 마감됐다. 양적완화의 종료와 더불어 경기회복세 속에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금값이 당분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 애플 CEO 팀 쿡, 커밍아웃…"게이인 게 자랑스럽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53)은 30일(현지시간)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기고문을 통해 "내 성적 성향을 부인한 적은 없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도 없었다"면서 "분명하게 말하자면 나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며 이는 신이 내게 준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성애자로 살면서 소수자에 대해 깊이 이해를 할 수 있었고 더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며 "때때로는 힘들고 불편했지만 나 자신으로 살고 역경과 편견을 넘어설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강조했다.
◆ 대정부질문 첫날…여야 '개헌·사이버사찰' 공방
국회는 31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이날 여야는 정치권의 핫이슈인 개헌 문제와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서 비롯된 '사이버 사찰'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여야 ‘세월호 3법’ 처리 시도…정부조직법 협상 난항
여야는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등 세월호 3법을 처리하기로 한 31일 이들 법안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한다.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등으로 구성된 정부조직법 태스크포스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막바지 쟁점으로 떠오른 해경과 소방방재청 해체 여부 등을 논의한다.
정부조직법 협상에서 여당은 해경과 소방방재청을 해체하고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는 기존의 안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소방방재청 유지를 요구하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다. 여야는 세월호 특별법과 유병언 법에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은행 "기업 30% 부실위험에 직면"
올 들어 대기업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실적이 악화되면서 대다수 기업이 종업원 월급 주기도 힘겨운 상황에 이르렀다. 이처럼 기업체질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금리가 오르거나 외부 충격이 닥치면 10개 기업 중 세 곳이 도산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안정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금융안정보고서는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각 부문의 건전성을 점검하는 자료다.
◆ 임대주택 12만채 풀어 서민 전월세 부담 던다
정부가 저소득층 전세난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역대 최대인 12만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또 도심지역 임대 물량을 단기간에 늘리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다세대·연립주택 등을 사들여 재임대하는 매입·전세임대주택 6만7000가구를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풀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30일 이런 내용의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10·30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 아침 충청도·전라도 비…오후에 전국으로 확대
31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울·경기도는 출근시간대에 흐리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내리는 비가 아침에는 경상북도,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는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 11월 1일 오전 사이에 남부 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기고문을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국회는 오늘(31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 미국 지표 호조에 다우 1.3%↑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1.11포인트(1.30%) 오른 1만7195.42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2.35포인트(0.62%) 상승한 1994.65에,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16.91포인트(0.37%) 뛴 4566.14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고, 노동시장 개선 추세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난 게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경기 지표가 좋게 나온 것은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으나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제상황이 금리인상을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며 투자에 나섰다.
◆ 국제유가 하락 마감…금값도 크게 내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8달러 떨어진 배럴당 81.12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 조기인상을 시사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게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금값은 크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6.30달러(2.15%) 하락한 온스당 1198.60달러에 마감됐다. 양적완화의 종료와 더불어 경기회복세 속에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금값이 당분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 애플 CEO 팀 쿡, 커밍아웃…"게이인 게 자랑스럽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53)은 30일(현지시간)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기고문을 통해 "내 성적 성향을 부인한 적은 없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도 없었다"면서 "분명하게 말하자면 나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며 이는 신이 내게 준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성애자로 살면서 소수자에 대해 깊이 이해를 할 수 있었고 더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며 "때때로는 힘들고 불편했지만 나 자신으로 살고 역경과 편견을 넘어설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강조했다.
◆ 대정부질문 첫날…여야 '개헌·사이버사찰' 공방
국회는 31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이날 여야는 정치권의 핫이슈인 개헌 문제와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서 비롯된 '사이버 사찰'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여야 ‘세월호 3법’ 처리 시도…정부조직법 협상 난항
여야는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등 세월호 3법을 처리하기로 한 31일 이들 법안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한다.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등으로 구성된 정부조직법 태스크포스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막바지 쟁점으로 떠오른 해경과 소방방재청 해체 여부 등을 논의한다.
정부조직법 협상에서 여당은 해경과 소방방재청을 해체하고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는 기존의 안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소방방재청 유지를 요구하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다. 여야는 세월호 특별법과 유병언 법에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은행 "기업 30% 부실위험에 직면"
올 들어 대기업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실적이 악화되면서 대다수 기업이 종업원 월급 주기도 힘겨운 상황에 이르렀다. 이처럼 기업체질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금리가 오르거나 외부 충격이 닥치면 10개 기업 중 세 곳이 도산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안정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금융안정보고서는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각 부문의 건전성을 점검하는 자료다.
◆ 임대주택 12만채 풀어 서민 전월세 부담 던다
정부가 저소득층 전세난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역대 최대인 12만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또 도심지역 임대 물량을 단기간에 늘리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다세대·연립주택 등을 사들여 재임대하는 매입·전세임대주택 6만7000가구를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풀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30일 이런 내용의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10·30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 아침 충청도·전라도 비…오후에 전국으로 확대
31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울·경기도는 출근시간대에 흐리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내리는 비가 아침에는 경상북도,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는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 11월 1일 오전 사이에 남부 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