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농림축산식품부, 엑스포서비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4 대한민국 향토제품 마케팅 대상’ 시상식이 31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대상)과 한경사장상(우수상) 각각 3개 부문(바이어·프로슈머·명절상품)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과 농림축산식품부, 엑스포서비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4 대한민국 향토제품 마케팅 대상’ 시상식이 31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대상)과 한경사장상(우수상) 각각 3개 부문(바이어·프로슈머·명절상품)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이선우 기자] 제천 '감초' 영광 '찰보리' 우도 '땅콩'이 2014 대한민국 향토제품 마케팅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천감초산업육성사업단 등 9개 향토사업단은 31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향토제품 마케팅 대상' 시상식에서 바이어 프로슈머 명절상품 등 3개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대상)과 한국경제신문사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향토제품 마케팅대상은 한국경제신문과 농림축산식품부 엑스포서비스가 지역 특산물 등 향토자원의 제품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향토사업단에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박람회 참가 등의 제품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시상제도다.

심사는 유통바이어 소비자 기업구매담당자 등 전문 평가단의 예비심사와 지난 8월 열린 대한민국 향토제품대전 관람객 현장투표 그리고 최종심사 등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향토자원의 제품화는 물론 체험관 운영 등 문화·관광 분야와의 융복합 시도를 통해 향토산업의 6차산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우수 향토사업단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유통바이어가 선정한 최우수 사업단에는 충북 제천의 감초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화에 성공한 '제천감초산업육성사업단'이 선정됐다. 파워블로거 제품동호회 회원 등이 선정한 프로슈머 부문과 기업구매 담당자들이 뽑은 명절상품 부문 대상에는 전남 '영광찰보리명품화사업단'과 제주 '우도땅콩명품화사업단'이 각각 뽑혀 장관상을 받았다.

정덕진 영광찰보리명품화사업단 실무추진단장은 "향토사업단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수 있는 홍보채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번 마케팅 대상은 유통바이어 소비자 기업구매담당자가 직접 뽑아 받은 상인 만큼 홍보 측면에서도 상당히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성우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대한민국 향토제품 마케팅 대상을 계기로 우리 향토제품의 우수성은 물론 6차 산업화를 통한 향토산업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적극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2014 대한민국 향토제품 마케팅 대상' 수상자 명단

○바이어 부문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 제천감초산업육성사업단 ▶우수상(한국경제신문사장상) : 하향주가영농조합법인 장흥천태전산업육성사업단
○프로슈머 부문대상 : 영광찰보리명품화사업단 ▶우수상 : 정선수리취떡영농조합법인 청도감물염색산업화사업단
○명절상품 부문 ▶대상 : 우도땅콩명품화사업단 ▶우수상 : 태안소금명품화사업단 하동매실유통활성화사업단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