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정찬헌
사진=방송화면/정찬헌
LG 트윈스 정찬헌이 상대팀 선수 강정호에게 빈볼을 던져 논란에 휩싸였다.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 트윈스가 2-9로 뒤진 8회 정찬헌이 등판했다.

이날 정찬헌은 무사 2-3루 강정호와의 맞대결에서 강정호의 몸쪽에 던진 공이 몸에 맞으며 경기장은 긴장상태에 놓였다.

정찬헌의 빈볼에 화가난 염경엽 감독은 이강철 수석 코치와 함께 벤치를 박차고 나왔으나 주심의 만류로 벤치로 돌아갔다.

이미 시즌 중 한화 이글스의 정근우에게 빈볼을 던지면서 큰 비난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 정찬헌인터라 염경엽 감독과 이강철 코치 역시 정찬헌이 이번에도 빈볼을 던졌다고 판단해 정찬헌에게 크게 화를 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정찬헌에 빈볼에 대해 강정호는 정찬헌을 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강정호는 인터뷰에서 정찬헌을 언급하면서 "내가 잘치고 있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 일부러 던졌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찬헌이는 광주일고 후배이고 친해서 괜찮다"고 정찬헌의 빈볼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정찬헌의 빈볼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찬헌 또 너냐…" "정찬헌 팀에서 시킨건지 본인이 그냥 던진건지" "정찬헌 또 빈볼이네" "정찬헌 빈볼던진걸 떠나서 표정이 참" "정찬헌 누가봐도 미안한 기색이 없네" "정찬헌 강정호 부상시킬뻔" "정찬헌 매너 진짜 없네" "정찬헌 맨날 빈볼던지러 나오는듯" "정찬헌 빈볼 전문 투수도 아니고" "정찬헌 누가봐도 빈볼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