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구경 갔다가 샤넬백 '덜컥'
[최성남 기자] "계약자 상품 아닙니다. 상담 받으시고 설문지 작성 후 응모하시면 추첨을 통해 샤넬 핸드백을 드립니다" (상봉 듀오트리스 분양관계자)

포스코A&C가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상봉 듀오트리스’의 모델하우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모델하우스에 방문해 상담만 받아도 다양한 고가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서다.

모델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군자역 8번 출구 인근에서 개관했다.

포스코A&C는 모델하우스 상담석에서 상담을 하고 사전 설문지를 작성해 경품 응모에 나선 방문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2명에게 샤넬 핸드백을 증정한다. 다른 경품으로 르크루제 프리미엄 웨딩세트, 삼성미러리스 스마트카메라, 스팀보이 온수매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커피메이커, 한경희스팀다리미 등도 마련돼 있다. 경품 추첨일은 11월22일이다.

계약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에 나선 청약자 중에서도 추첨을 통해 264명을 대상으로 코스트코 연간 회원권을 증정한다. 추첨일은 11월13일 목요일이다.

계약금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용면적 117㎡와 131㎡의 청약 당첨자 중 각 면적당 1명씩을 선정해 계약금을 전액 지원한다. 전용 117㎡의 계약금은 2685만~2880만원이며, 131㎡의 계약금은 3040만~3245만원이다.

상봉 듀오트리스는 지하 8층~지상 41층 2개동, 전용면적 117~257㎡ 264가구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117㎡ 100가구 △131㎡ 100가구 △150㎡ 40가구 △203㎡ 20가구 △257㎡ 4가구 등이다. 이미 공정률이 75% 이상 진행된 상태라 2016년 1월이면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임에도 전용률이 79%로 80%에 육박해 실거주 면적이 넓은 편이다. 인근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대비 10% 정도 높은 전용률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구 내부도 천연대리석 바닥재와 마감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모델하우스 구경 갔다가 샤넬백 '덜컥'
주택형과 관계없이 가구 내부 거실과 현관의 바닥, 현관 아트월 등을 대리석으로 시공한다. 거실 아트월도 고급 마감재를 썼다. 욕실에는 독일과 이태리 등에서 수입한 유럽 명품 수전과 도기 등을 갖추고 있다. 2면~3면 개방형 설계와 더불어 가구 마다 환기창을 설치해 자연환기가 가능하다. 기존 주상복합이 갖고 있던 통풍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한 설계가 적용됐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관리비 절감 시스템도 도입된다. 일반 복층유리에 비해 소음 차단은 물론 단열효과도 뛰어난 로이 복층 유리로 창호를 구성한다. 창호의 내외부 알미늄을 단열재로 분리해 열전도를 차단해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층 주상 복합 아파트에 걸맞는 다양한 커뮤니티도 돋보인다. 30층에 스카이라운지, 연회실,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등을 배치할 예정이라 서울의 야경을 즐기면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어린이 놀이터 등의 커뮤니티도 단지에 들어온다.

분양가는 3.3㎡당 1260만원대로 책정됐다. 11월 6일 1·2순위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11월 7일 3순위 청약접수, 당첨자는 11월 13일 발표된다. 계약은 18~20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분양문의 : 02-465-2333)
모델하우스 구경 갔다가 샤넬백 '덜컥'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