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연예현장] 한예슬의 '화려한 복귀'와 안타까운 ''마왕'과의 이별' (금주의 BEST)

[변성현 기자] 이번 주(10월 27일~11월 1일) 대한민국 연예현장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화제의 현장을 돌아봤다.

1. 한예슬, 3년만에 안방 복귀 '미녀의 탄생'

SBS 새 주말 특별기획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박선호)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렸다.

'미녀의 탄생'은 한예슬이 '스파이 명월' 이후 3년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창민 PD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주상욱과 한예슬의 여권을 들어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주상욱, 한예슬, 정겨운, 왕지혜, 한상진, 하재숙 등이 출연하는 '미녀의 탄생'은 살을 빼고 인생이 달라지는 한 여인의 삶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1일 첫 방송이 8.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 아침드라마 상승세를 잇는다. '폭풍의 여자' 제작발표회

MBC 새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 오승열) 제작발표회가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선영은 '방부제 미모'라는 사회자의 칭찬에 "어릴 때부터 이 모습이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8년 만에 MBC 아침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은 고은미는 이날 파격적인 시스루로 시선을 집중, 이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리기도 했다.

박선영, 고은미, 현우성, 정찬, 선우재덕, 박준혁 등이 출연하는 '폭풍의 여자'는 폭풍 속으로 뛰어든 한 여자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오는 11월 3일 첫 방송 예정이다.

3. 안타까운 마왕과의 이별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마왕' 신해철의 발인이 31일 오전에 진행됐다.

지난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별세한 가수 신해철은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의 치료를 했으나,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향년 46세.

이날 발인식은 고인이 독실했던 천주교 신자로 미사 후에 진행됐다. 영결식에서는 고인의 육촌 동생이자 가수 서태지가 추도사를 낭독하고 운구는 넥스트 멤버들이 맡아 신해철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신해철의 화장 절차는 취소됐다.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동료 연예인들은 "시신을 화장하게 되면 의문사로 남게 될 것"이라며 "앞서 전해진 과정들이 과연 의료사고인지 아닌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부검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마왕' 신해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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