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개발협회(회장 문주현)는 지난달 31일 ‘선진국 개발현황과 디벨로퍼 비전 및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부동산개발협회의 주최로 서울 대치동 카이트타워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시행사·시공사뿐만 아니라 금융기관·학계·공공기관 등 다양한 업계 관련자 400여명이 참석,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선진국의 부동산 개발현황과 디벨로퍼의 미래 전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이날 세미나는 부동산개발업계 및 회원사에 실질적이고 유용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주현 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의 ‘부동산개발의 가치창조’ 특강과 ‘일본의 개발업 현황 및 사례’(박희윤 모리빌딩도시기획 서울지사장), ‘미국의 개발업 현황 및 사례’(최창규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 ‘부동산개발사업의 미래 비전과 전망’(이현석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순으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특강에서 문 회장은 지금까지의 경험 등에 비추어 국가의 중추 산업인 부동산개발업 및 디벨로퍼에 관해 다양한 방향을 제시,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발표한 박 지사장의 일본 부동산개발역사 및 종합부동산 회사, 개발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부동산개발업에 대한 사전적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최 교수의 ‘미국의 개발업 현황 및 사례’ 발표에서는 미국의 개발업에 대한 생생한 분석을 통해 부동산개발 시장이 끝나지 않는 것이라는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이현석 교수는 개발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부동산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