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공모 투자는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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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651대 1
10주 받으려면 증거금 6억 필요
10주 받으려면 증거금 6억 필요
올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주목을 받아온 삼성SDS의 공모주 투자가 일반 투자자들에겐 ‘그림의 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오는 5~6일 공모 청약에서 일반 투자자들은 수억원의 증거금을 넣고도 소량의 주식만 손에 쥘 전망이다.
삼성SDS의 공모가는 19만원으로 공모 규모는 1조1589억원이다. 국내 IPO 사상 삼성생명(4조8881억원)과 대한생명(1조7805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전체 공모 주식 609만9604주 가운데 일반 투자자들 몫은 20%인 121만9921주로 2300여억원 규모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총 107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651.5 대 1에 달했다.
일반 청약에서 기관 수요예측만큼의 경쟁률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6515주를 청약해야 10주를 받을 수 있다. 10주를 받으려면 청약증거금으로 6억1892만원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다. 청약증거금은 전체 청약금액의 50%다. 10주(190만원 상당) 받기 위해 투자자 사이에선 단기 대출을 받으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공모주의 10%를 우선 배정받는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성SDS의 경우 전체 공모물량의 10%인 60만9960주를 203개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끼리 나눠 가진다. 삼성SDS는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서기열/황정수 기자 philos@hankyung.com
삼성SDS의 공모가는 19만원으로 공모 규모는 1조1589억원이다. 국내 IPO 사상 삼성생명(4조8881억원)과 대한생명(1조7805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전체 공모 주식 609만9604주 가운데 일반 투자자들 몫은 20%인 121만9921주로 2300여억원 규모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총 107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651.5 대 1에 달했다.
일반 청약에서 기관 수요예측만큼의 경쟁률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6515주를 청약해야 10주를 받을 수 있다. 10주를 받으려면 청약증거금으로 6억1892만원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다. 청약증거금은 전체 청약금액의 50%다. 10주(190만원 상당) 받기 위해 투자자 사이에선 단기 대출을 받으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공모주의 10%를 우선 배정받는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성SDS의 경우 전체 공모물량의 10%인 60만9960주를 203개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끼리 나눠 가진다. 삼성SDS는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서기열/황정수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