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PMI, 5개월 만에 최저…통화완화 압력 높아질 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의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추가 부양책이 나오지 않으면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7.5% 전후) 달성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국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PMI가 지난달(51.1)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50.8로 집계됐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PMI는 50이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둔화를 뜻한다. 10월 수치는 7월 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51.2)에 크게 못 미친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9월 말 모기지 대출 규제를 완화한 만큼 10월부터 실물 경기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10월 PMI가 오히려 둔화됨에 따라 중국 경제성장률은 4분기에도 7.5%를 넘어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앤드루 포크 콘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제조업 PMI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인민은행을 통해 보다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을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중국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PMI가 지난달(51.1)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50.8로 집계됐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PMI는 50이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둔화를 뜻한다. 10월 수치는 7월 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51.2)에 크게 못 미친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9월 말 모기지 대출 규제를 완화한 만큼 10월부터 실물 경기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10월 PMI가 오히려 둔화됨에 따라 중국 경제성장률은 4분기에도 7.5%를 넘어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앤드루 포크 콘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제조업 PMI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인민은행을 통해 보다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을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