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피아가 신제품으로 체코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인포피아는 3일 체코 노바틴과 3년간 41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혈당측정기 신제품과 당화혈색소측정기, 암·면역 진단기기 등이다.

노바틴은 체코의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으로, 인포피아는 5여년간 노바틴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노바틴과 다양한 제품에 대한 공급계약 체결로 체코 내 본격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존 공급되고 있는 혈당측정기의 경우 스트립 수요가 지속 발생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매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체코 MTE와의 공급계약 해지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노바틴과의 거래를 통해 장기적으로 체코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고 인포피아 측은 전했다.

고만석 사장은 "체코는 공공병원의 노후화와 양질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민간병원 설립이 확산되는 등 의료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이러한 때 최근의 부실계약 정리하고 신규 계약을 통한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은 회사의 성장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