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 가깝거나 공원에 가깝거나…아파트 단지 '작명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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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아파트 특징 살리는 네이밍에 심혈 기울여
이름만 들어도 단지 특색 알 수 있도록 역·공원 등 명칭 덧붙여
11월중 ‘e편한세상 캐널시티’, ‘힐스테이트 서리풀’ 등 분양 예정
이름만 들어도 단지 특색 알 수 있도록 역·공원 등 명칭 덧붙여
11월중 ‘e편한세상 캐널시티’, ‘힐스테이트 서리풀’ 등 분양 예정
[최성남 기자] '아파트 이름만 들어도 안다?'
주요 건설사들이 아파트 단지 이름을 짓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녀의 이름을 짓듯 철학관이나 작명소 등에서 이름 후보를 받아오지는 않지만 단지의 입지적 특장점이 최대한 부각되도록 '네이밍(이름짓기)'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단지 이름만 봐도 지하철역이나 호수, 녹지공원 등에 인접한 단지인지 여부를 알 수 있어 입지 여건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네이밍에 신경을 쓴 단지의 경우 실제 청약 성과도 좋은 편이다.
최근 분양한 ‘광명역 파크자이(조감도)’는 단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KTX 광명역과 새물공원(가칭)이 인접한 입지 환경을 갖춘다. 최고 33대 1, 평균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1순위에 마감됐다.
대우건설이 충북 천안 성성지구에서 호수공원과 가깝게 공급한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가 1·3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 14가구를 제외한 981가구 공급에 총 2600건이 접수돼 평균 2.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월에도 네이밍에 신경을 쓴 단지들이 분양을 대기 중이다.
대림산업은 11월중 ‘e편한세상 캐널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포한강신도시 Cc-5블록에 자리하는 ‘e편한세상 캐널시티’는 김포한강신도시 개발 콘셉트인 수변도시와 단지 주변에 조성되는 수변공원, 상권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브랜드에 캐널시티라는 명칭을 붙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639가구(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10만1055㎡ 규모의 대규모 수변공원과 '라베니체'로 명명된 수변상권과 인접해 있다. 단지 내에 롯데마트가 입점 할 예정이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도 도보권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초 단지 이름에 공원 명칭을 단 ‘힐스테이트 서리풀’을 분양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01-1번지 일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지하 7층~지상 22층 2개동, 전용면적 59㎡, 116가구로 이뤄진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리풀공원과 마주하고 있으며 서울지하철 2호선 서초역이 가깝다.
포스코건설도 11월초 송도국제도시 중심에 위치한 센트럴공원 바로 옆에서 분양을 진행중이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도시 F13-1,14,15블록에 자리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지하 2층~지상 44층 15개동, 전용면적 59~108㎡, 2597가구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지방에서는 우미건설이 충남 천안시 아산탕정지구 1-C1,1-C2블록에서 ‘천안 불당 우미 린 센트럴파크’를 11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전용면적 84~122㎡ 1152가구다. 지구 내 조성되는 중앙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초·중·고교 등이 예정된 학교부지가 인근이다.
경남 김해시 봉황동 부봉도시개발사업구역 A1-2블록에서는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 역세권 아파트 ‘e편한세상 봉황역’을 11월초 분양한다. 부산김해경전철 봉황역이 도보권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면적 59~154㎡ 936가구로 이뤄진다.
아이를 위한 특화 시설을 강조한 아파트 이름도 있다. 아파트 이름에 ‘아이시티’를 붙인 단지로 물금 지역주택조합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646번지 일대에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1가구 규모의 ‘양산 한양수자인 아이시티’를 11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미니카약장, 암벽등반장, 맘스스테이션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주요 건설사들이 아파트 단지 이름을 짓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녀의 이름을 짓듯 철학관이나 작명소 등에서 이름 후보를 받아오지는 않지만 단지의 입지적 특장점이 최대한 부각되도록 '네이밍(이름짓기)'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단지 이름만 봐도 지하철역이나 호수, 녹지공원 등에 인접한 단지인지 여부를 알 수 있어 입지 여건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네이밍에 신경을 쓴 단지의 경우 실제 청약 성과도 좋은 편이다.
최근 분양한 ‘광명역 파크자이(조감도)’는 단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KTX 광명역과 새물공원(가칭)이 인접한 입지 환경을 갖춘다. 최고 33대 1, 평균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1순위에 마감됐다.
대우건설이 충북 천안 성성지구에서 호수공원과 가깝게 공급한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가 1·3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 14가구를 제외한 981가구 공급에 총 2600건이 접수돼 평균 2.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월에도 네이밍에 신경을 쓴 단지들이 분양을 대기 중이다.
대림산업은 11월중 ‘e편한세상 캐널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포한강신도시 Cc-5블록에 자리하는 ‘e편한세상 캐널시티’는 김포한강신도시 개발 콘셉트인 수변도시와 단지 주변에 조성되는 수변공원, 상권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브랜드에 캐널시티라는 명칭을 붙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639가구(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10만1055㎡ 규모의 대규모 수변공원과 '라베니체'로 명명된 수변상권과 인접해 있다. 단지 내에 롯데마트가 입점 할 예정이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도 도보권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초 단지 이름에 공원 명칭을 단 ‘힐스테이트 서리풀’을 분양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01-1번지 일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지하 7층~지상 22층 2개동, 전용면적 59㎡, 116가구로 이뤄진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리풀공원과 마주하고 있으며 서울지하철 2호선 서초역이 가깝다.
포스코건설도 11월초 송도국제도시 중심에 위치한 센트럴공원 바로 옆에서 분양을 진행중이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도시 F13-1,14,15블록에 자리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지하 2층~지상 44층 15개동, 전용면적 59~108㎡, 2597가구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지방에서는 우미건설이 충남 천안시 아산탕정지구 1-C1,1-C2블록에서 ‘천안 불당 우미 린 센트럴파크’를 11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전용면적 84~122㎡ 1152가구다. 지구 내 조성되는 중앙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초·중·고교 등이 예정된 학교부지가 인근이다.
경남 김해시 봉황동 부봉도시개발사업구역 A1-2블록에서는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 역세권 아파트 ‘e편한세상 봉황역’을 11월초 분양한다. 부산김해경전철 봉황역이 도보권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면적 59~154㎡ 936가구로 이뤄진다.
아이를 위한 특화 시설을 강조한 아파트 이름도 있다. 아파트 이름에 ‘아이시티’를 붙인 단지로 물금 지역주택조합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646번지 일대에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1가구 규모의 ‘양산 한양수자인 아이시티’를 11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미니카약장, 암벽등반장, 맘스스테이션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