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 10개월치 판매 654만대 ··· 전년비 4.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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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올들어 지난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보다 4.8% 증가한 654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차는 올 1~10월 국내외 시장에서 누적 판매대수가 405만500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기아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7.2% 증가한 249만1117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4.4% 증가한 56만109대, 해외 시장에선 3.2% 증가한 349만4896대를 팔았다. 해외공장 생산분이 작년보다 4% 이상 늘어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내수 판매는 주춤했다. 수출은 8.8% 증가한 211만8435대를 팔았지만 내수는 1.4% 감소한 37만2682대에 그쳤다.
내수는 전년 대비 5500여대 줄어든 것으로 올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노조 파업 기간에 3만2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지난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4분기 글로벌 판매는 약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기아차는 올 판매 목표로 전년 대비 4% 성장한 786만 대를 제시했다. 사상 첫 글로벌 800만 대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3일 현대차는 올 1~10월 국내외 시장에서 누적 판매대수가 405만500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기아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7.2% 증가한 249만1117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4.4% 증가한 56만109대, 해외 시장에선 3.2% 증가한 349만4896대를 팔았다. 해외공장 생산분이 작년보다 4% 이상 늘어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내수 판매는 주춤했다. 수출은 8.8% 증가한 211만8435대를 팔았지만 내수는 1.4% 감소한 37만2682대에 그쳤다.
내수는 전년 대비 5500여대 줄어든 것으로 올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노조 파업 기간에 3만2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지난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4분기 글로벌 판매는 약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기아차는 올 판매 목표로 전년 대비 4% 성장한 786만 대를 제시했다. 사상 첫 글로벌 800만 대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