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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해철 부검' '심낭염' '복막염'

고(故) 신해철의 1차 부검 결과가 발표됐다.

3일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서울 양천구 소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1차 부검 결과 브리핑을 열어 "신해철의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1차 부검소견에 의한 것으로 추후 병리학적 검사와 CT 소견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아울러 "신해철의 법의학적 사인은 복막염 및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부검 결과 발표에 사인으로 밝혀진 심낭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심낭이란 심장을 싸고 있는 두 겹의 막(섬유심장막, 장막심장막)으로 이루어진 주머니로, 그 사이에는 약 15~50mL의 액체가 있어 심장 박동 시 마찰을 감소시켜 주는 '윤활제' 역할을 한다. 심낭염이란 여러 가지 질병과 다양한 요인에 의해 심장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뜻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