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휴일영업 규제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보다 민간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7대 광역시의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이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폐지 또는 완화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3일 발표했다.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지출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대형마트 휴무일에 대체 쇼핑을 하면서 지출액을 월평균 5700원, 연평균 6만8000원 줄였다고 답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