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4] "한국 도움 받아 KAIST 같은 대학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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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에르켐불간 몽골 교육과학부 대학교육국장
"교육시스템 개선방법 포럼에서 아이디어 찾을 것"
"교육시스템 개선방법 포럼에서 아이디어 찾을 것"
“한국은 지하자원 없이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는 잘 교육받은 인재들이 산업현장에서 활약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인재를 양성하는 데 우수한 고등교육의 뒷받침이 있었음은 물론입니다. 한국의 대학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몽골에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에르켐불간 몽골 교육과학부 대학교육국장(사진)은 3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태평양(EAP) 워크숍 2014’에 참석, “인구가 약 300만명에 불과한 몽골이 한국과 같은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훌륭한 교육시스템을 통해 길러진 인재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몽골의 고등교육 정책을 이끌고 있는 그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4’ 사전행사인 이번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에르켐불간 국장은 “몽골은 민주화된 이후 2000년대 들어서면서 사립대학들이 난립하고 있다”며 “이는 대학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졌고,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학의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노동시장 필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 러시아 등과의 협력을 통해 몽골의 우수 인력들이 활동할 수 있는 노동시장을 찾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그는 세계은행으로부터 인재포럼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참가를 망설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한국 정부로부터 몽골의 고등교육 발전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특히 KAIST 같은 한국의 뛰어난 대학의 사례를 학습하면서 몽골 대학들이 나아갈 방향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몽골의 고등교육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에르켐불간 몽골 교육과학부 대학교육국장(사진)은 3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태평양(EAP) 워크숍 2014’에 참석, “인구가 약 300만명에 불과한 몽골이 한국과 같은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훌륭한 교육시스템을 통해 길러진 인재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몽골의 고등교육 정책을 이끌고 있는 그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4’ 사전행사인 이번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에르켐불간 국장은 “몽골은 민주화된 이후 2000년대 들어서면서 사립대학들이 난립하고 있다”며 “이는 대학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졌고,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학의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노동시장 필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 러시아 등과의 협력을 통해 몽골의 우수 인력들이 활동할 수 있는 노동시장을 찾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그는 세계은행으로부터 인재포럼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참가를 망설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한국 정부로부터 몽골의 고등교육 발전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특히 KAIST 같은 한국의 뛰어난 대학의 사례를 학습하면서 몽골 대학들이 나아갈 방향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몽골의 고등교육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