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방송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의 사회자이자 사단법인 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 총재인 송해 씨(87)가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정부는 4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영예수여안을 심의·의결한다.

송씨는 1988년부터 현재까지 26년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서민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프로그램인 노래자랑을 이끌어왔다. 이 프로그램은 노래 못지않게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이 풀어내는 구성진 입담과 애달픈 삶의 이야기 등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오랜 기간 '국민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정부는 오는 17일 '대중문화예술인의 날'을 기념해 송씨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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