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행보 어디로 … 내달 삼성 인사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내외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하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부친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6개월 가까이 입원해 있는 동안 그룹을 대표하는 대외 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그룹 내부의 주요 의사결정도 실행에 옮겼다.

올 들어 접촉한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중국을 비롯한 외국 정치 지도자와 미국 실리콘밸리 IT업계 거물, 해외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스포츠 외교계 VIP급 등으로 다양하다.

삼성전자가 2∼3분기 실적 악화로 충격을 받았지만, 평택 고덕산업단지 반도체공장과 베트남 복합가전단지 등 대규모 투자도 결단을 내렸다. 사물인터넷(IoT), 기업간거래(B2B) 부문의 인수·합병(M&A) 작업도 활발하게 추진했다.

이 부회장의 행보는 다음 달로 예상되는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이 장기 입원한 이후 첫 단행되는 그룹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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