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4일 게임빌에 대해 컴투스와의 시너지 효과는 이제 시작이라며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이 회사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게임빌은 컴투스의 글로벌 게임 흥행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며 "통합 플랫폼 하이브를 통해 이러한 효과는 내년부터 극대화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른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프리미엄이 정당하다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올해 매출액은 '별이 되어라' '크리티카' 등 신규 게임 흥행으로 전년 대비 69% 성장한 13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퍼블리싱, 카카오 게임 흥행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로 전년 대비 12% 늘어난 1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이달 중순부터 '다크어벤저2' 등 기대작이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전작 다크어벤저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주요 동남아 국가에서 흥행한 바 있어 후속작의 흥행 또한 기대할 만하다는 것.

국내 흥행작 '별이되어라'와 '제노니아온라인'의 경우 4분기 말에서 내년 초 중국과 글로벌 출시가 계획돼 있다.

이들 게임의 글로벌 버전은 컴투스와의 통합 플랫폼인 '하이브'에 탑재될 예정으로 컴투스 게임과의 크로스 프로모션 및 유저 풀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