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회장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구글이 개최한 `모바일 퍼스트 월드'(The Mobile First World) 행사에서 실시간 동영상 연설을 통해 "모든 기능이 모바일에 들어가고 모든 엔진이 모바일로 가는 것이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태블릿 시장이 축소되는 것에 대해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모바일은 스마트폰으로 갈 것"이라면서 스마트폰의 대형화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년 전 일본 도쿄 행사에서 모바일 세상이 몰고 올 변화에 관해 얘기했을 때만 해도 급진적인 생각으로 여겨졌지만 모두 현실화됐다는 점을 들어 모바일 혁명이 더욱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의 개발도상국에서 중산층이 확대되는 것에 주목,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갖게 된다는 것 자체가 큰 변화라며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년 뒤 모바일 기기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숙면을 취한 뒤의 가장 적절한 때에 잠에서 깨워 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스마트폰과 벽에 있는 스크린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우리는 벽에 `지금 일어나야 하나?"라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가장 스마트한 개인 비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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