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센트럴자이②입지]학군 프리미엄+서울역 고가 공원화 '호재'
[ 김하나 기자 ]고가도로의 변화가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짓고 있다.

낡은 고가도로가 없어지거나 변화되면서 주변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경우가 '아현 고가도로'다. 이 고가도로가 철거되고 아현뉴타운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들의 가치는 올라갔다.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서 대중교통망이 더 편리해졌고 주변 상권도 살아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가 아현 고가도로 다음으로 개선을 검토한 대상은 '서울역 고가도로'다. 이 고가도로는 철거 대신 '공원화'가 결정됐다. 교통정체가 빚어질지 공원화로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지 여부가 주변 주민들의 관심사다.

고가도로 공원화를 두고 찬반의견은 분분하지만, 공원화로 인해 주변 아파트들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다. 차량통행이 적어지면 공해가 줄어들고, 통행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 보행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대표적인 단지가 '서울역센트럴자이'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역 고가를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와 같은 공원으로 조성해 도심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서울역센트럴자이는 서울역 고가 공원과 바로 연결되면서 대규모 녹지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직접적인 혜택을 보게 된다.

[서울역센트럴자이②입지]학군 프리미엄+서울역 고가 공원화 '호재'
서울역센트럴자이는 KTX서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다. 서울역 뿐만 아니라 단지 북측으로는 지하철 2,5호선의 충정로역과도 인접했다. 단지에서는 도보로 서울역에 닿을 수 있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은 물론 KTX를 이용해 전국 어디나 갈 수 있다. 행정도시 세종시 이전 등 주요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된 수요자들이 사전에 문의가 많은 까닭도 이 때문이다.

서울역은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가 포함돼 있기도 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등 교통망도 추가 확충될 예정이다. 신안산선도 2022년에는 서울역까지 연장돼 수도권으로의 이동은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보통 KTX역과 인접한 아파트들은 교통의 편리성은 있지만 교육이나 인프라, 녹지 등이 미진한 경우들이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서울역 주변은 인프라를 이미 갖췄다는 평가다. 때문에 기존 아파트인 서울역 리가나 삼성사이버빌리지 등도 주택경기 침체시기에 매매가가 약보합세에 그쳤다.

서울역센트럴자이에서는 봉래초를 비롯해 환일중, 환일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국내 명문대학도 가까운 편이다. 서울역 롯데아울렛, 롯데마트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본점, 남대문 시장 등 국내 쇼핑의 메카와 멀지 않다. 손기정체육공원, 서소문근린공원, 효창공원 등 문화시설과 공원을 이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인한 미래가치 상승 기대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울역 인근 5만5000㎡의 터에 국제회의시설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 및 숙박, 상업, 문화시설 등 국제교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역은 국제도시 관문으로의 위상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문화·역사·관광·교통 편리성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 문화업무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코레일은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1만4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및 약 1조9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건설 이상국 소장은 “서울 중심가에서 오랜만에 분양되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인데다가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입주 후에는 서울 중구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644-3007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