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욕먹는 히딩크?··한국인들 사랑 전혀 안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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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주인공인 거스 히딩크(64)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국에서는 비판의 대상이나
한국에서는 여전히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네덜란드의 한 언론이 전했다.
네덜란드 일간지인 알허메인 다흐블라트는 4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에서는
대표팀의 형편없는 성적 때문에 욕을 먹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여전히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경제사절단 담당 특사로 동행하고 있는데.
알허메인 다흐블라트는 히딩크 감독이 서울의 거리를 지날 때의 모습을 통해 한국에서 그의 위상을 전했다.
이 신문은 "히딩크 감독이 가는 곳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은 무례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고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건물의 창밖으로 히딩크 감독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본 이들이 "히딩크, 사랑해요!"라는 말을 외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히딩크 감독이 오셔서 기쁘다. 그는 우리를 무척 행복하게 만든다"는 한 호텔 직원의 말도 전했다.
알허메인 다흐블라트는 월드컵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던 한국이 2002년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4강에 진출하면서 그를 향한 `숭배`가 끝없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히딩크 감독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고,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으며, 광주에는 그의 이름을 딴 호텔도 있다고 소개했다.
1994∼1998년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1998 프랑스 월드컵 4강 등을 이끈 히딩크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에 돌아왔으나 성적 부진으로 초반부터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의 복귀전인 지난 9월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네덜란드는 0-2로 패했고
이후 시작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에서 네덜란드는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꺾었을 뿐
체코와 아이슬란드에 져 불안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히딩크 감독의 전술과 선수 지도방식 등이 도마 위에 올라 일부 언론에서는 경질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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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여전히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네덜란드의 한 언론이 전했다.
네덜란드 일간지인 알허메인 다흐블라트는 4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에서는
대표팀의 형편없는 성적 때문에 욕을 먹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여전히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경제사절단 담당 특사로 동행하고 있는데.
알허메인 다흐블라트는 히딩크 감독이 서울의 거리를 지날 때의 모습을 통해 한국에서 그의 위상을 전했다.
이 신문은 "히딩크 감독이 가는 곳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은 무례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고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건물의 창밖으로 히딩크 감독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본 이들이 "히딩크, 사랑해요!"라는 말을 외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히딩크 감독이 오셔서 기쁘다. 그는 우리를 무척 행복하게 만든다"는 한 호텔 직원의 말도 전했다.
알허메인 다흐블라트는 월드컵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던 한국이 2002년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4강에 진출하면서 그를 향한 `숭배`가 끝없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히딩크 감독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고,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으며, 광주에는 그의 이름을 딴 호텔도 있다고 소개했다.
1994∼1998년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1998 프랑스 월드컵 4강 등을 이끈 히딩크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에 돌아왔으나 성적 부진으로 초반부터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의 복귀전인 지난 9월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네덜란드는 0-2로 패했고
이후 시작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에서 네덜란드는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꺾었을 뿐
체코와 아이슬란드에 져 불안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히딩크 감독의 전술과 선수 지도방식 등이 도마 위에 올라 일부 언론에서는 경질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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