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인적분할 소식에 반등
신저가를 맴돌던 메가스터디 주가가 인적분할 소식에 급반등했다.

4일 메가스터디는 전날보다 4800원(8.97%) 상승한 5만8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상한가 근처인 6만1400원까지 치솟았다가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오름폭이 줄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9월 7만200원을 고점으로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날 종가 5만3500원은 2005년 12월 이후 9년여 만에 최저가였다.

메가스터디는 전날 장 종료 후 내년 4월 교육용역사업을 인적분할해 ‘메가스터디교육(가칭)’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존속법인은 임대사업 투자사업 등 교육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맡게 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 6월 최대주주 지분 매각 계획 철회 이후 다섯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 독립법인이 각자의 사업에 집중하면서 전문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지주사격인 존속법인이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집중하면서 경쟁력도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