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평창 홍보대사 위촉 "3년 전 평창 유치 때처럼 최고의 대회 되도록 돕겠다"
‘피겨 여왕’ 김연아(24·사진)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촉식을 열고 김연아를 홍보대사에 위촉했다. 김연아는 앞으로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진행되는 국내외 주요 행사 및 온라인 홍보, 광고 등의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동계 스포츠인이자 더 나아가 한국인으로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09년 평창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도 홍보대사를 맡았던 그는 “3년 전 대회 유치를 위해 활동했던 일들이 어제 일처럼 느껴진다”며 “평창이 올림픽 개최지로 발표되는 순간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다시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힘을 보태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력을 잘 펼칠 환경을 갖춘다면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구 기자 be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