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자상거래 직접구매(직구)액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액(역직구)이 3700억원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에 알려진 260억원(약 2400만달러)의 14배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제2차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수치를 공개했다.

수출협의회가 전자상거래 수출 실적을 재산정한 이유는 그동안 전자상거래 수출액에 디에이치엘(DHL), 페덱스(FEDEX), 우체국 국제특송(EMS)을 이용해 해외 운송된 품목은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세종=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