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07포인트(0.10%) 하락한 17,372.45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0.12포인트(0.01%) 떨어진 2,017.93을 보이고 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5.08포인트(0.11%) 상승한 4,635.83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에서 다우지수와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뉴욕증시는 이날은 유럽과 중국의 거시경제 지표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금융통계업체인 마르키트는 유로존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50.3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유럽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가 50.8이라는 조사 결과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전월보다 0.3포인트 떨어진 것이면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51.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직후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제조업지수 발표가 있고, 미국의 10월 건설지출 통계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센트(0.21%) 떨어진 배럴당 80.37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