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급락해 올해 최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석유공사는 4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81.65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39달러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1.96달러,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1.59달러 내려 각각 배럴당 82.82달러와 77.19달러를 나타냈다.

원유 공급 과잉과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전망 속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에 수출하는 원유 가격을 낮추겠다고 발표, 국제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 제품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보통 휘발유는 91.88달러로 2.91달러 내렸다. 경유는 1.63달러, 등유는 1.28달러씩 인하돼 각각 배럴당 97.73달러와 99.93달러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