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 후보자 1순위 이남호(오른쪽), 2순위 신형식 교수.
전북대 총장 후보자 1순위 이남호(오른쪽), 2순위 신형식 교수.
[ 김봉구 기자 ] 전북대 차기 총장 임용 후보자 1순위에 이남호 교수(55·목재응용과학과)가 선정됐다.

제17대 전북대 총장선거관리위원회는 총장 임용 추천위원 46명이 참여한 간선제 투표에서 이 교수가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수는 2순위 후보자인 신형식 교수(화학공학부)와 함께 교육부에 복수 추천된다.

총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치러진 이날 투표에선 과반수 득표가 나오지 않아 4차 투표까지 진행된 끝에 이남호·신형식 후보가 23표로 동률을 이뤘다.

득표수가 동률일 경우 누적 득표가 많은 후보가 1순위 후보자로 선정된다는 선관위 규정에 따라 1~4차 누적 총 71표의 이 후보가 58표를 얻은 신 후보를 누르고 1순위 후보자가 됐다.

1순위 후보자로 선정된 이 교수는 전주고와 서울대 임산가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전북대 교수로 부임해 산학협력단장 등의 보직을 역임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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