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수처리·풍력…글로벌 1등 제품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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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기업이 뛴다
두산그룹은 ‘준비하는 기업만이 경쟁기업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제품과 기술 등에서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저성장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선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소프트웨어센터와 발전소 원격관리 서비스센터(RMSC)를 연이어 개설하며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문을 연 소프트웨어센터는 여러 발전소에서 계측되는 운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 분석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발전플랜트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빅데이터는 발전소 설계역량 개선, 운전 효율 향상, 서비스 등의 자료로 활용된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경남 창원 본사에 발전소 원격관리 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이곳에선 ICT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발전소를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한다. 핵심 기기 등의 운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그에 맞는 해결 방안도 제시한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함께 시장 회복기에 대비해 보일러 원가경쟁력 강화, 터빈 라인업 확대 등 주요 사업별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은 물론 수처리, 풍력 등의 부문에서도 다수의 1등 제품군을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수처리 사업 부문에서는 지난해 8월 기존 시장인 중동에서 벗어나 중남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칠레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역삼투압(RO) 방식의 플랜트로 지금까지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된 RO 방식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였다. 올해도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중동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풍력사업은 2009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3㎿ 풍력시스템인 ‘WinDS3000TM’을 내세워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수익성 있는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품질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단기간 내 품질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건설기계 계열사인 밥캣은 연구개발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기술 및 제품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통합 연구개발(R&D) 센터를 이달 말까지 완공한다. 그동안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연구인력을 한곳에 모아 연구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상 12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6163㎡ 규모로 건립되는 R&D센터에선 1000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게 된다.
(주)두산은 지난 7월,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업체인 ‘퓨얼셀파워’ 합병 추진을 발표했다. 곧이어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두산은 두 회사의 기술력에 두산의 비즈니스 역량을 더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연료전지 사업을 향후 주력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두산중공업은 소프트웨어센터와 발전소 원격관리 서비스센터(RMSC)를 연이어 개설하며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문을 연 소프트웨어센터는 여러 발전소에서 계측되는 운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 분석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발전플랜트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빅데이터는 발전소 설계역량 개선, 운전 효율 향상, 서비스 등의 자료로 활용된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경남 창원 본사에 발전소 원격관리 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이곳에선 ICT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발전소를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한다. 핵심 기기 등의 운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그에 맞는 해결 방안도 제시한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함께 시장 회복기에 대비해 보일러 원가경쟁력 강화, 터빈 라인업 확대 등 주요 사업별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은 물론 수처리, 풍력 등의 부문에서도 다수의 1등 제품군을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수처리 사업 부문에서는 지난해 8월 기존 시장인 중동에서 벗어나 중남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칠레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역삼투압(RO) 방식의 플랜트로 지금까지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된 RO 방식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였다. 올해도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중동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풍력사업은 2009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3㎿ 풍력시스템인 ‘WinDS3000TM’을 내세워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수익성 있는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품질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단기간 내 품질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건설기계 계열사인 밥캣은 연구개발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기술 및 제품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통합 연구개발(R&D) 센터를 이달 말까지 완공한다. 그동안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연구인력을 한곳에 모아 연구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상 12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6163㎡ 규모로 건립되는 R&D센터에선 1000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게 된다.
(주)두산은 지난 7월,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업체인 ‘퓨얼셀파워’ 합병 추진을 발표했다. 곧이어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두산은 두 회사의 기술력에 두산의 비즈니스 역량을 더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연료전지 사업을 향후 주력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