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복합단지 미래 성장엔진…제2 롯데월드 '관광 1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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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기업이 뛴다
롯데그룹은 불확실한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롯데는 초대형 복합단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초대형 복합단지 사업은 유통, 관광, 식품, 건설 등 롯데가 그동안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축적한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다.
일자리를 만들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롯데는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랜드마크가 되는 대형 건물에 여러 계열사가 동반 진출해 롯데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높이 555m, 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와 복합쇼핑시설인 롯데월드몰로 이뤄진 제2롯데월드는 투자액이 3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 중 롯데월드몰이 지난달 개장했다.
롯데월드몰은 명품 전문 백화점 에비뉴엘과 롯데면세점, 롯데마트, 하이마트 등이 들어간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관과 서울에서 가장 큰 아쿠아리움, 90여개 식음료 매장도 갖춰 쇼핑 외에 여가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내년에는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롯데홀이 개장한다. 롯데는 롯데월드몰이 연간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고층 건물 롯데월드타워는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완공 시점을 기준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163층·828m), 중국 상하이타워(128층·632m) 등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전망이다. 롯데월드타워에는 고급 헬스케어센터와 6성급 호텔 등이 들어갈 예정이다. 지상 500m 높이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가 들어선다. 롯데는 롯데월드타워까지 완공되면 연간 외국인 관광객 250만명이 제2롯데월드를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는 해외에 진출할 때도 복합단지를 건설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센터 하노이를 열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지상 65층, 높이 267m로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특급호텔, 오피스 시설이 들어갔다. 롯데는 롯데센터 하노이가 롯데리아 롯데제과 등 이미 베트남에 진출한 다른 계열사의 브랜드 인지도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선양에도 대형 복합단지인 ‘롯데월드 선양’을 건설하고 있다. 롯데월드 선양은 연면적이 116만㎡로 제2롯데월드의 1.4배다. 롯데 7개 계열사가 3조원을 투자한다.
첫 단계로 지난 5월 롯데백화점과 영패션 전문 매장인 영플라자가 이 단지 안에 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9월엔 롯데시네마가 개관했다. 내년에는 롯데마트가 들어서고 2016년까지 쇼핑몰과 테마파크를 짓는다. 마지막으로 2017년 호텔, 오피스,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롯데는 초대형 복합단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초대형 복합단지 사업은 유통, 관광, 식품, 건설 등 롯데가 그동안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축적한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다.
일자리를 만들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롯데는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랜드마크가 되는 대형 건물에 여러 계열사가 동반 진출해 롯데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높이 555m, 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와 복합쇼핑시설인 롯데월드몰로 이뤄진 제2롯데월드는 투자액이 3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 중 롯데월드몰이 지난달 개장했다.
롯데월드몰은 명품 전문 백화점 에비뉴엘과 롯데면세점, 롯데마트, 하이마트 등이 들어간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관과 서울에서 가장 큰 아쿠아리움, 90여개 식음료 매장도 갖춰 쇼핑 외에 여가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내년에는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롯데홀이 개장한다. 롯데는 롯데월드몰이 연간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고층 건물 롯데월드타워는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완공 시점을 기준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163층·828m), 중국 상하이타워(128층·632m) 등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전망이다. 롯데월드타워에는 고급 헬스케어센터와 6성급 호텔 등이 들어갈 예정이다. 지상 500m 높이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가 들어선다. 롯데는 롯데월드타워까지 완공되면 연간 외국인 관광객 250만명이 제2롯데월드를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는 해외에 진출할 때도 복합단지를 건설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센터 하노이를 열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지상 65층, 높이 267m로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특급호텔, 오피스 시설이 들어갔다. 롯데는 롯데센터 하노이가 롯데리아 롯데제과 등 이미 베트남에 진출한 다른 계열사의 브랜드 인지도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선양에도 대형 복합단지인 ‘롯데월드 선양’을 건설하고 있다. 롯데월드 선양은 연면적이 116만㎡로 제2롯데월드의 1.4배다. 롯데 7개 계열사가 3조원을 투자한다.
첫 단계로 지난 5월 롯데백화점과 영패션 전문 매장인 영플라자가 이 단지 안에 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9월엔 롯데시네마가 개관했다. 내년에는 롯데마트가 들어서고 2016년까지 쇼핑몰과 테마파크를 짓는다. 마지막으로 2017년 호텔, 오피스,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