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2~2200…낮아진 내년 증시 전망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증권시장이 올해보다 더 오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내년도 증시 전망을 발표한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의 예상 코스피지수 범위는 평균 1842~22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말 당시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2014년 코스피지수 예상 등락 범위 평균치(1921~2345)보다 하단은 79포인트, 상단은 14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교보증권과 신영증권은 지수 하단을 각각 1750과 1790을 제시해 다른 증권사보다 100~170포인트 낮았다. 증권사들의 예상 유망업종도 소비주, 금융주, 제약주, 배당주 같은 경기방어적 성격의 종목이 대다수를 이뤘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정보기술(IT)주를 비롯한 주요 수출주 부진이 쉽게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