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는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CREF)과 손잡고 미국 내 부동산 담보 대출 투자를 위한 10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합작투자회사를 이달 중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본지 10월30일자 A1, 6면 참조

교직원공제회와 TIAA-CREF가 각각 51%, 49%를 투자하며, 운용은 미국 측이 담당한다. TIAA-CREF의 운용 자산은 지난달 1일 기준 8400억달러(약 908조원·5일 환율 기준)에 달한다. 신설 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5% 이상이며 만기는 12년6개월이다. 미국 내 주요 도시의 업무용 빌딩과 백화점 등 소매 유통 건물, 물류 창고, 주거 시설 등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해 주거나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투자 상품을 편입할 예정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