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케이스' 슈피겐, 첫날 상한가
스마트기기 액세서리를 만드는 슈피겐코리아(대표 김대영·가운데)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슈피겐코리아는 5일 시초가(3만7100원) 대비 14.96% 오른 4만2650원에 장을 마쳤다. 슈피겐코리아 공모가는 2만7500원으로,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34.9% 높게 형성됐다. 5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기관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슈피겐코리아는 2009년 설립돼 스마트폰 액정보호 기능성 필름, 스마트폰 보호 케이스, 패션 가방 등을 만들고 있다. 휴대폰 액세서리 업체인 벨킨이나 오터박스에 이어 세계 3위 업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65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허은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수출이 많고 애플 납품 매출이 60%를 차지하고 있어 아이폰6 출시 효과를 크게 누릴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150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32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