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6시30분부터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는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양팀은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선착, 오래 휴식을 취한 삼성은 1차전에서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4안타 빈공에 그쳤다. 용병 야마이코 나바로의 투런 홈런이 아니었다면 영봉패를 면하지 못할 뻔했지만, 류중일 삼성 감독은 2차전 라인업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나바로와 박한이가 테이블세터를,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이 클린업트리오를 맡은 뒤 6번 타순에 베테랑 이승엽을 배치했다. 하위 타선은 박해민, 이지영, 김상수가 맡는다.

현재의 라인업이 최상의 라인업이며 실전 감각만 되찾는다면 충분히 통할 것이란 게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류 감독의 생각이다.

1차전을 승리한 넥센도 전날과 같은 라인업을 유지했다.

톱타자 서건창에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2번 타순에서 활약한 용병 비니 로티노가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유한준 박병호 강정호가 클린업트리오로 나서며 김민성이 6번에서 뒤를 받친다. 이어 이택근, 이성열, 박동원이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