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저가와인 공세, 우리에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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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빌라엠' 와이너리
스테파노 갈리아르도 대표
스테파노 갈리아르도 대표
“이마트 G7 등 6900원짜리 초저가 와인의 급성장은 기존 와이너리들에도 좋은 기회가 됩니다.”
이탈리아 와이너리 ‘잔니 갈리아르도’를 운영하는 스테파노 갈리아르도 대표(40·사진)는 5일 기자와 만나 국내에서 초저가 와인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것이 중저가 와이너리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갈리아르도 대표는 “G7으로 와인에 입문한 사람들은 점차 품질이 더 높은 와인을 찾게될 것”이라며 “품질 경쟁력이 뛰어난 기존 와이너리들에는 오히려 사업 확장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와인 가격은 와이너리가 아니라 시장이 정한다”며 “시장과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한 가격대의 와인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잔니 갈리아르도는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든 와인 ‘빌라엠’과 레드와인 바롤로 등으로 잘 알려진 와이너리다. 갈리아르도 대표는 창업주의 6대손으로 2000년부터 와이너리의 제조·판매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갈리아르도 대표는 매년 한국을 찾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포도 수확을 마친 뒤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택했다. 올해 빌라엠 누적 판매량이 500만병을 돌파하는 등 판매 실적이 좋기 때문이다.
갈리아르도 대표는 “1999년 처음 빌라엠을 한국에 수출했을 때는 상상하지 못했던 판매량”이라며 “와인의 맛에 집중한 것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년 방한할 때마다 한국 와인 시장의 성장을 보고 놀라곤 한다”고 했다. 최근 젊은 층의 와인 소비가 크게 늘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이 팔리는 점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이탈리아 와이너리 ‘잔니 갈리아르도’를 운영하는 스테파노 갈리아르도 대표(40·사진)는 5일 기자와 만나 국내에서 초저가 와인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것이 중저가 와이너리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갈리아르도 대표는 “G7으로 와인에 입문한 사람들은 점차 품질이 더 높은 와인을 찾게될 것”이라며 “품질 경쟁력이 뛰어난 기존 와이너리들에는 오히려 사업 확장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와인 가격은 와이너리가 아니라 시장이 정한다”며 “시장과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한 가격대의 와인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잔니 갈리아르도는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든 와인 ‘빌라엠’과 레드와인 바롤로 등으로 잘 알려진 와이너리다. 갈리아르도 대표는 창업주의 6대손으로 2000년부터 와이너리의 제조·판매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갈리아르도 대표는 매년 한국을 찾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포도 수확을 마친 뒤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택했다. 올해 빌라엠 누적 판매량이 500만병을 돌파하는 등 판매 실적이 좋기 때문이다.
갈리아르도 대표는 “1999년 처음 빌라엠을 한국에 수출했을 때는 상상하지 못했던 판매량”이라며 “와인의 맛에 집중한 것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년 방한할 때마다 한국 와인 시장의 성장을 보고 놀라곤 한다”고 했다. 최근 젊은 층의 와인 소비가 크게 늘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이 팔리는 점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