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세계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중저가 브랜드를 내놓는다.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과 가격대가 비슷한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과 별도로 저가 브랜드를 선보이는 ‘두 갈래’ 전략의 일환이다.

한국타이어는 기존의 ‘한국’이라는 브랜드와 별도로 ‘라우펜(Laufenn)’이라는 중저가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라우펜은 독일어로 달린다는 뜻이다.

포스코도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저가 철강 제품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고가 제품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온 국내 대기업들이 중국 업체가 잠식해온 중저가 시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장품 업체들도 중국에서 두 갈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중저가 화장품인 ‘더 페이스샵’ 영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인설/임현우 기자 surisuri@hankyung.com